
# 새벽 1시, 우리 부부를 울린 결혼기념일 선물 주일 새벽 1시. 잠에 깊이 빠져 있던 저를 아내가 급히 깨웠습니다. “여보, 밖에 누가 왔나봐!” 깜짝 놀라 일어났지만 속으론 ‘누가 이런 시간에 오겠어’ 하는 생각에 짜증도 났습니다. “애들 다 주일에 온다 그랬잖아.” 그래도 불을 켜고 안방 문을 열었습니다. 그리고… 거실에서 마주한 장면은 전혀 예상치 못한 것이었습니다. 어두운 거실. 불도 켜지 않은 채, 성냥이 잘 안 켜져 딸아이는 엉거주춤 서 있었고 그 뒤엔 조용히 웃는 아들. 또 한 번, 아이들이 준비한 서프라이즈 이벤트였습니다. 작년 제 생일에 이어 이번엔 **결혼기념일을 위한 깜짝 선물**이었습니다. 🎵 “결혼기념을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아빠 엄마의..